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최근 몇 년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적신호'가 켜진 상태입니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아주리 군단(Gli Azzurri)**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의 상징적인 푸른색 유니폼에서 유래했습니다.
- **'아주리(Azzurri)'**는 이탈리아어로 **'푸른색'**을 뜻합니다.
-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전통적으로 푸른색 유니폼을 입어왔는데, 이는 과거 이탈리아를 통치했던 **사보이 왕가(House of Savoy)**의 상징색이 푸른색이었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가 통일되기 전부터 사보이 왕가는 이탈리아 권력을 쥐고 있었고, 그 전통이 축구 유니폼 색깔로 이어져 온 것입니다.
- 또한, 이 푸른색은 이탈리아를 둘러싸고 있는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자연스럽게 '아주리 군단', 즉 '푸른 군단'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고, 이는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호칭이 되었습니다. '아주리 군단'이라는 별명은 단순히 유니폼 색깔을 넘어, 이탈리아 축구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강렬한 정체성을 담고 있는 상징적인 이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강호 아주리군단의 이탈리아가 2022년이후연속 월드컵 본선 탈락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탈리아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합계 0-1로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는 1958년 이후 60년 만의 월드컵 본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0 우승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스위스에 밀려 조 2위로 플레이오프로 향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약체로 평가받던 북마케도니아에 0-1로 패배하며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치욕을 겪었습니다.
현재 상황 (2026 월드컵 예선):
2026 FIFA 월드컵 유럽 예선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탈리아는 최근 예선 경기에서 노르웨이에 3-0으로 완패하고 몰도바에 2-0으로 승리하며 1승 1패를 기록, 조 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로 인해 스팔레티 감독이 경질되는 등 감독 교체도 이루어졌습니다.
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원인 (전반적인 분석):
- 세대교체 실패 및 선수 침체: 2006년 월드컵 우승 이후 이탈리아 축구는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으며 과거와 같은 스타급 선수 배출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감독 및 전술 문제: 잔 피에로 벤투라 (2018년 월드컵 예선 탈락 당시 감독) 등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 부족이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 협회 및 리그 문제: 이탈리아 축구 연맹의 무능과 부패, 그리고 리그 전반의 문제점도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이탈리아는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4회나 거머쥔 축구 강국이지만, 최근 월드컵에서는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예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팀을 재정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축구의 전통적인 전술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카테나치오(Catenaccio)'**입니다. '빗장'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이 전술은 이탈리아 축구의 상징이자 정체성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카테나치오의 특징
- 강력한 수비 중심: 카테나치오는 기본적으로 수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전술입니다. 상대방의 공격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막아내고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 리베로(스위퍼) 활용: 카테나치오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리베로' 또는 '스위퍼'라고 불리는 최종 수비수의 배치입니다. 이 선수는 다른 수비수들 뒤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간을 커버하고, 상대 공격수의 침투를 막는 역할을 했습니다.
- 밀집 수비: 수비수들이 촘촘하게 간격을 유지하며 상대 공격수의 침투 공간을 최대한 줄이고, 지역 방어와 맨투맨 방어를 혼합하여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킵니다.
- 빠른 역습: 수비에 성공하면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여 득점 기회를 노립니다. 롱패스나 측면 공격을 활용한 역습이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 전술적 유연성: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포메이션과 전술 변화를 시도하며 상대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 세트피스 활용: 프리킥,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중요한 득점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탈리아 축구의 전통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카테나치오의 발전과 변화
- 초창기 (메토도): 1930년대 월드컵 2연패를 이끌었던 이탈리아는 당시 '메토도(Metodo)'라는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이는 2-3-5 포메이션을 변형하여 수비에 더 비중을 둔 전술로, 카테나치오의 시초로 볼 수 있습니다.
- 1960년대 카테나치오의 전성기: 1960년대 네레오 로코(AC 밀란)와 헬레니오 에레라(인테르 밀란) 감독에 의해 카테나치오가 정립되고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특히 에레라 감독의 인테르는 이 전술로 유럽을 지배했습니다. 이 시기의 카테나치오는 '빗장 수비'라는 별명처럼 수비에 극단적으로 치우친 전술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 현대 축구로의 변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탈리아 축구는 전통적인 수비력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공격적이고 유동적인 플레이를 추구하게 됩니다. 볼 점유율을 높이고 미드필더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등 현대 축구 트렌드를 수용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유로 2020에서 우승했던 이탈리아는 조직적인 압박과 유기적인 공격 전개 능력을 보여주며 '공격적인 이탈리아'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탈리아 축구의 DNA에는 견고한 수비, 전술적 지능, 그리고 강한 정신력이 깊이 박혀 있습니다. 어떤 감독이 팀을 이끌든, 이탈리아는 여전히 '이기지 못하면 지지 않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요 월드컵 경력:
- 우승 (4회):
-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1938년 프랑스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강력한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 1982년 스페인 월드컵: 파올로 로시의 활약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 2006년 독일 월드컵: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지휘 아래 탄탄한 조직력과 리더십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 준우승 (2회):
-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 1994년 미국 월드컵: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 3위 (1회):
-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4강에 올랐으나,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하고 3/4위전에서 승리하여 3위를 차지했습니다.
- 4위 (1회):
-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4위를 기록했습니다.
총 출전 횟수:
- 이탈리아는 FIFA 월드컵 본선에 총 18회 진출했습니다. (1930년, 1958년, 2018년, 2022년 대회를 제외)
이탈리아는 브라질(5회 우승)에 이어 독일과 함께 월드컵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랭크된 명실상부한 축구 강국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최근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연달아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2026 FIFA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유럽(UEFA)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기존 13장에서 16장으로 늘어났습니다.
유럽 월드컵 본선 진출 조건은 다음과 같이 두 단계로 나뉩니다.
1. 조별 리그 (본선 직행)
- 총 54개 유럽 국가가 12개의 조로 나뉩니다 (4개 또는 5개 팀으로 구성).
- 각 조의 경기는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각 조 1위 팀 (총 12팀)**은 월드컵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합니다.
2. 플레이오프 (남은 4장)
- 조 2위를 차지한 12팀
- 2024/25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조 1위 또는 2위를 차지하지 못한 상위 4팀
위 16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 16팀은 4개의 플레이오프 경로로 나뉘며, 각 경로에는 4팀이 배정됩니다.
- 각 경로 내에서 단판 승부로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진행됩니다.
- 최종적으로 **각 경로의 승자 (총 4팀)**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합니다.
요약:
- 12팀: 조별 리그 1위로 본선 직행
- 4팀: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이러한 방식으로 총 16개의 유럽 국가가 2026 FIFA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게 됩니다. 이는 UEFA 네이션스 리그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2026년 월드컵 예선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비상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핵심적인 조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감독 교체 및 새로운 지도자 선임:
-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경질: 2026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대패하고 몰도바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스팔레티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 젠나로 가투소 감독 선임 임박: 현재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싸움소'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전설적인 골키퍼이자 현재 대표팀 단장을 맡고 있는 잔루이지 부폰이 직접 이 사실을 확인하며, 협회 차원에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임을 강조했습니다. 가투소는 선수 시절 이탈리아 대표팀의 2006년 월드컵 우승 멤버이며, AC밀란, 나폴리 등 여러 클럽을 지도하며 전투적인 지도력을 보여왔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팀에 새로운 활력과 투지를 불어넣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2. 장기적인 유소년 및 리그 시스템 개선:
- 근본적인 문제점 인식: 이탈리아 축구의 전반적인 침체는 단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유소년 시스템, 리그 운영, 그리고 협회 내부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유소년 육성 시스템 강화: 과거와 같은 스타급 선수 배출이 줄어든 것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유소년 축구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프로 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예상됩니다.
- 리그와의 협력 강화: 세리에 A를 비롯한 이탈리아 리그와 협력하여 국내 선수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리그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전술 및 철학의 재정비:
- 실용주의적 접근: 이탈리아 축구의 전통인 '카테나치오'는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현대 축구 트렌드에 맞춰 유연하고 능동적인 축구를 추구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새로운 감독의 선임은 이러한 전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위닝 멘탈리티 강화: 선수들에게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정신력을 불어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팔레티 감독의 고별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선수들이 노력했던 것처럼, 팀워크와 투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는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뼈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감독 교체를 넘어 팀의 전술, 선수 육성, 그리고 축구 행정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며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날짜가 2025년 6월 15일임을 감안하여, 이탈리아의 2026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의 세밀한 일정과 지금까지의 상황을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2026 FIFA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현황
- 현재까지의 경기 결과 (2025년 6월 15일 기준):
- 2025년 6월 7일 (토): 노르웨이 3 - 0 이탈리아
- 2025년 6월 10일 (화): 이탈리아 2 - 0 몰도바
- I조 순위 (예상, 2경기 후): 현재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탈리아는 1승 1패로 승점 3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이스라엘 등의 다른 팀들이 아직 모든 경기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순위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조 1위와 2위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남은 2026 월드컵 예선 일정 (한국 시간 기준)
모든 경기는 특별한 변동이 없는 한 2025년에 치러집니다.
- 3차전:
- 날짜: 2025년 9월 6일 (토요일)
- 시간: 오전 3시 45분
- 경기: 이탈리아 vs 에스토니아
- 경기장: 게비스 스타디움 (Gewiss Stadium), 베르가모, 이탈리아 (홈 경기)
- 중요성: 홈에서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해야 하는 경기입니다. 에스토니아는 조의 최약체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합니다.
- 4차전:
- 날짜: 2025년 9월 9일 (화요일)
- 시간: 오전 3시 45분
- 경기: 이스라엘 vs 이탈리아
- 경기장: Nagyerdei Stadion, 데브레센, 헝가리 (이스라엘의 홈 경기지만, 현재 중동 정세로 인해 중립 지역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음)
- 중요성: 이스라엘은 이탈리아와 조 2위 이상을 다툴 가능성이 있는 팀입니다. 원정에서 승점을 획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승리 시 조 선두권 진입에 큰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 5차전:
- 날짜: 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 시간: 오전 3시 45분
- 경기: 에스토니아 vs 이탈리아
- 경기장: 미정 (에스토니아 홈 경기)
- 중요성: 다시 만나는 에스토니아와의 원정 경기입니다. 방심하지 않고 승리를 가져와야 합니다.
- 6차전:
- 날짜: 2025년 10월 15일 (수요일)
- 시간: 오전 3시 45분
- 경기: 이탈리아 vs 이스라엘
- 경기장: 미정 (이탈리아 홈 경기)
- 중요성: 또 다른 중요한 직접적인 순위 싸움이 될 경기입니다. 홈 이점을 살려 승리한다면 본선 직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 7차전:
- 날짜: 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 시간: 오전 4시 45분
- 경기: 몰도바 vs 이탈리아
- 경기장: 미정 (몰도바 홈 경기)
- 중요성: 지난 홈 경기에서 승리했던 몰도바와의 원정 경기입니다. 마지막 고비를 넘기기 위해 반드시 승점을 따야 합니다.
- 8차전 (최종전):
- 날짜: 2025년 11월 17일 (월요일)
- 시간: 오전 4시 45분
- 경기: 이탈리아 vs 노르웨이
- 경기장: 미정 (이탈리아 홈 경기)
- 중요성: 예선 조별리그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르웨이는 현재 조 1위 경쟁 상대 중 하나이며, 지난 원정 경기에서 대패했던 아쉬움을 갚아주고 조 1위 또는 최소한 조 2위를 확정 짓기 위한 사활을 건 경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