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또 폭설, 빙판 '출근길 비상', 곳곳에서 사고
지금까지 11월기준으로 서울에 가장 눈이 많이 왔던 해는 1972년 12.4Cm 이었습니다. 어제 밤부터 현재까지 내린 서울의 공식 적설량이 18cm를 넘었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래 117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한 겁니다. 낮 동안에는 관악구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적설량이 최고 27.5cm를 기록했습니다.
올 겨울 첫눈이 온 날 곳곳에서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2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 한 실외골프연습장에서 철제 그물망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피해 사례를 보면 전날 오전 5시41분께 계양구 계산동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졌다. 이어 오전 5시53분께 서구 심곡동에서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가로수가 도로 위로 쓰러졌다. 사진(예보) 서울은 새벽 동북권을 시작으로 오후 2시 40분부터는 동남권까지 서울 전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 대설경보는 2010년 1월 이후 14년 만입니다. 경기 광주와 양평뿐 아니라 수원과 용인, 안산, 군포, 의왕, 광명, 부천, 과천, 시흥, 안양, 성남 평택 하남 안성, 화성 오산, 또 인천 등 경기 남부를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에 대설경보가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사진(온도) 저녁이 되면서 서쪽에서 눈구름대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눈발이 약해졌던 곳도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가 춥고 바람까지 더해져 눈이 더욱 쌓이는 게 문제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더 추워집니다. 자세한 지역별 아침 기온 보시면, 서울 영하 2도, 춘천 영하 3도, 대전은 1도로 출발하겠고요. 한낮에도 중부 지방은 5도를 밑돌아 종일 춥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4도까지 곤두박질치겠습니다. 추위에 대한 대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직장인들은 출근길 대중교통이용해야하며, 평소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확보하여 회사로 출발해야겠습니다.
대설이후 행동
1. 가족 및 지인의 안전 여부를 주위 사람들과 함께 확인합니다.
가족 및 지인과 연락하여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연락이 되지 않고 실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합니다.
2. 대설로 인한 피해 여부를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확인합니다. 대피 후 집으로 돌아온 경우에는 노후주택 등은
안전에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출입하기 전에 반드시 피해 여부를 확인합니다.
3. 파손된 시설물(주택, 상하수도, 축대, 도로 등)은 있을 경우에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주민센터) 나 시·군·구청에
신고합니다. 파손된 사유시설을 보수 또는 복구할 때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 둡니다.
4. 고립된 지역에 있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운전하여 이동하지 말고, 119 또는 112 등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대설로 인한 2차 피해를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방지합니다. 5. 대설 후, 한파가 이어져 빙판이
생길 수 있으니 외출 시 따뜻하게 옷을 입고 미끄럼에 주의하도록 합니다.
6. 가스, 전기가 차단되었을 때, 한국가스안전공사(1544-4500)와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 또는 전문가의
안전점검 후에 사용합니다.
7. 대설로 가스가 누출될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고, 성냥불이나 라이터는 환기 전까지 사용하지 않습니다.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은 점검 후에 출입하도록 합니다.